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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를 하늘 나라로 보내며 드리는 글
 
ydlee  2015-07-28 12:50:40 

 
            
어머니를 하늘 나라로 보내며 드리는 글

 

저의 모친께서 92세로 지난 2015년 7월 19일(주) 오전 10시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의 어머니는 원래 저의 친 이모님이셨습니다
저가 6살 때에 저를 낳으신 어머니께서 소천, 그 다음해 7살 때에는 아버지께서 소천하셔서 부모 형제 없이 천애 고아로 남은 저를 데려다 키우시며 아버지라 또 어머니라 부르게 하시면서 5명의 동생들에게도 형제 우애를 엄하게 가르치시셨기에 동생들의 사랑까지 받으며 오늘에 이르게 하신 너무 고마운 이모님이시고, 어머니이셨습니다.
저가 잘 못할 때에는 동생들과 조금도 차별없이 무서운 회초리로 훈계하셨기에 사실은 저가 결혼할 때까지는 부모 없이 자란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따뜻한 가족 분위기에서 성장할 수 있었기도 합니다.

겵코 가정 형편이 넉넉하여 나를 불러 키우셨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가 초등학교 때에는 철모르고 지냈지만, 1 때 기억나는 것은 아버지께서 고등학교 등록금, 월회비를 주실 때에 항상 저에게 먼저 주시고, 동생 이정석 장로에게는 그 다음 주간에 주셨습니다. 미루어 보면 가난한 시골 교회 담임이어서 목회자 사례비를 제 때에 지불 못하고 늘 체불되었기에 매주일 헌금이 거두어 지는대로 조금씩 조금씩 지불되었기 때문이었던 같습니다.

그랬기에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시작한 교회 봉사도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여 시작했다기보다 교회 목사이신 부모님이 사역하시기에 어려움이 없게 해야 되고 교회 부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하려는 마음에서 교회 봉사를 시작했고, 그러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갈수록 가르치는 저의 달란트와 교회에 대한 지식도 빠르게 개발되며 가꾸어졌던 것입니다. 기억나는 것은 아버지께서 부산노회 임원으로 섬기실 때에는 학교 시험 준비보다도 노회 임원이셨던 아버지를 돕기위해 밤을 새웠던 일도 있었습니다)

 

오늘 저가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훗날 천국에 가면 물 한그릇도 잊지 않으시고 상주시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상급을 주실 것인데 (물론 주시지 않아도 전혀 항의 못할 무익한 종이지만) 혹 주실 때에는 저는 그 상급의 2/3는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 마음임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마운 어머니, 저의 친 이모님을 천국에 보내 드리며 삼가 이 글을 써 봅니다.


이제 장례식이 모두 끝나고 감사의 인사를 우선 전해 올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영대 선교사 드림>

*저의 부친은 이미 18년전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본 첫항 Notice, 3-8 '아버지를 천국에 보내며'에 기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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