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한인 교회들의 형편을 살피면 일부 대형 교회는 물론이요, 규모가 작은 교회들의 주일 오후, 수요일 밤 예배, 특히 새벽 기도회 참석자들은 모두 50대 이상 어른들 뿐이다.

현재 들리는 소식도 너무 마음이 아프다. 2세들이 그들의 편한 언어로 교육을 받지 못해 신앙생활의 행복은 물론, 교회생활의 행복까지도 얻지 못한 가운데 부모를 따라 교회 다니다 장성하면 교회를 등지고 있다. 어떤 교회는 교회 중직자의 자녀들까지 교회에 출석을 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민 교회들 어디든 빨강 비상등이 굉음을 울리며 빤짝이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이 중요성을 깨닫고 차세대 지도자의 부족한 심각한 상태를 벗어나려면 전도사들을 이용 대상으로 삼기 보다 양육 대상으로 삼아 조금만 가능성이 보여도 학자금을 지원하여 신학교에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 같다. 이의 열매로 해외 동포교회들이 성경의 빌라델비아 교회, 서머나 교회처럼 명실공히 소문난 교회들로 세워지면서 자손대대로 민족 교회로 성장하는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사모한다. (발기 취지문에서 일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