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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과 선교-상파울 도시 빈민을 중심으로
 
ydlee  2021-04-12 12:13:46 

 *이 글은 저와 절친한 선교사가 작성한 논문인데, 좋은 내용이어서 저자의 허락을 받고 개재합니다.


       가난과 선교 -쌍파울로 지역 도시빈민을 중심으로

                                         글쓴이 : 선교사, 강성철 목사

               (GMS 선교사, , GMS 브라질 신학대학장, 전 상파울 한인 교회 담임 목사)        

 

들어가는 말

브라질 땅에 도착하여 지금까지 섬기던 모든 일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드린 것은 가난한 사람들, 특히 도시빈민을 대상으로 한 사역이었다. 도시 빈민은 저소득 또는 빈곤 상태의 가난한 사람들로 노숙자, 걸인과 같은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인구과밀 지역을 슬럼이라고 한다. 빈민은 가난한 자(pobre) 음식, , 그리고 거처와 같이 필요한 물건이 없는 사람 즉 돈이 없어서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될것을 갖지 못해 불편하게 사는 사람이다. 브라질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을 파벨라(favela)라 부른다. 쌍파울로와 리오데자네이로를 비롯한 브라질 대도시 외곽지대에 자리 잡은 일명 무허가 판자촌이다 대부분의 파벨라는 주거, 환경, 치안이 불안하고 총기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브라질의 치안 문제가 불안한 것은 총기 자유화에 있다. 통계청 보고에 의하면 브라질에 보유하고 있는 화력은 1800만기가 넘는데, 이중 경찰과 군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는 180만기이며 나머지 1620만기는 민간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제는 민간인 소유의 무기중 단 300만기만 정식 등록되어 있고 나머지 1320만기는 등록은 물론 출처가 불분명한 불법무기로 추정되고 있다. 이 불법무기는 마약, 갱단 등 범죄집단에서 강력한 화력을 소지하게 하고 있다. 브라질에 최대의 관광도시인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는 불법 범죄 집단이 보유하고 있은 화력이 군경보다 더 현대식 무기이며 화력이 높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예로 언덕마다 즐비한 파벨라에 마약 판매권을 두고 두 범죄집단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면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군경이 출동되어야 하지만 시민 안정은 커녕 두 집단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은 상상하는 것보다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은 삶의 질 수준이 낮긴 하지만 그렇다고 행복 지수가 낮은 것은 아니다.

브라질은 대도시 외곽지대만 빈민 이 있는 것이 아니라 브라질 전역에 억압과 착취로부터 온 가난한 자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인 구조 속에 노예와 같이 살고 있다. 사회 구조적인 제약으로 오늘 날에도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 노숙자(Morador de rua)

노숙자는 사전적 의미로 이슬을 맞으며 자는 사람을 의미하지만 주로 경제적 빈곤으로 주거지가 없어 공원, 길거리, 지하철역, 다리 밑, 대합실 등 생활 환경이 나쁘고 위험한 상태 속에 방치되어 위험과 공포 분위기 속에 생활하는 사람을 가르킨다. 브라질의 노숙자는 처음부터 노숙자였던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노숙자들은 동북부 지역 마라룡(Maranhão) 페루남부 꼬, 바이아주 등 9개 주에 기후의 변화로 다년간 비가 오지 않아 가뭄으로 인해 농지가 사막화되었기에 농사를 더 이상 지을 수 없어 도시로 이동한 사람들이다. 일자리를 찾지 못해 돈이 없어 숙소를 마련하지 못해 노숙자가 된 것이다. 매일 인력시장에 나가 일을 구하면서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이 혼혈인들인 것을 볼 수 있다. 브라질은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2억명이 넘는 노동력이 큰 나라이다. 인구 구성 측면에서 보면 브라질은 세계화가 진전된 나라이다. 1500년 포르투갈어의 탐험가 카브랄에 의해 발견된 이후 포르투갈인들과 인디오 원주민 사이에서 메스티소라는 혼혈종이 탄생했다. 그리고 나중에 들어온 포르투갈인은 노예로 팔려 들어온 아프리카인과의 사이에서 몰라토 라는 다른 혼혈종이 나왔고 인디오 원주민 외에 백인, 메스티소 혼혈인, 몰라토 혼혈인, 그리고 흑인 등으로 크게 인종 구성이 세계화된 나라이다. 그런데 노숙자들 대부분이 동북부에서 내려온 혼혈족들이다.

 

브라질은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로서 잘 사는 사람은 미국과 유럽의 상류층 못지 않게 잘 살고 있다. 산속에 별장이 있고 해변애 요트가 드나드는 고급 아파트가 있으며 식구별로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해마다 국내여행 두 번 이상, 해외여행 한 번은 갈 수 있는 형편이 되는 이들이 상류층이다. 반면에 하위 그룹은 방글라데시의 빈곤층보다 더 못사는 사람들이 많다. 길거리 를 가다보면 흔히 쓰레기통에서 먹을 것을 찾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이 하위 그룹이다. 노숙자들 가운데 이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만 간다. 배고픈 사람에게는 빵이 급하고, 목마른 사람에게는 물이 더 시급하다. 추워서 떠는 사람에게 의복이 필요하고, 병든자에 게 약이 더 급하다. 배고픈 자, 목마른 자, 추워서 떠는 자, 병든자를 않혀놓고 "예수 믿고 구 원을 받으라"고 백번 말하는 것보다 노숙자들이 필요한 것을 먼저 주어야 하지 않을까? 도시 빈민 사역은 이런 것이다.

 

걸인(Mendigo)은 남에게 빌어 먹고 사는 사람, 매우 궁핍한 사람, 춥고, 배고프고, 외로운 사람을 걸인이라고 한다. 쓰레기와 채소 조각들이 널부러져 있는 지저분한 고가도로 밑 훼라(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차로를 막고 반짝 서는 시장)가 있는데 보아스노바스 교회 입구 곳곳에는 모포를 깔 고 누워 잠을 청하는걸인들이 적지않다. 심지어 몸도 채 가눌 수 없는 어린아이들을 끌어 안은채 피곤함을 못이겨하는 나이 어린 어머니까지 있다. 술에 취해 중얼 중얼거리는 사람, 길가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동전을 달라며 구걸하는 사람. 단골 걸인 세자르는 길거리에 페품을 주 으러 다니는데, 들개가 따르며 친근하게 굴어서 친구 삼아 먹을 것 나누어 먹고 함께 잠자니 따뜻하고 외부 칩입자로부터 신변보호까지 해주니 참 좋았다고 했다. 그런데 한 마리가 두 마리가 되더니 이제 네 마리가 되었다. 이들은 보아스노바스교회 교인들이다. 이들은 매주 예배에 참석하고 커피와 빵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8시부터 10시까지 드리는 예배에 참석한 저들은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은 채 힘차고 열정적인 찬양을 한다. 오랜 시간 손을 들거나 가슴에 손을 모으거나 눈물을 글썽이며 찬양과 말씀을 경청하는 모습은 감성 적이고 낙천적인 브라질 사람들의 성격을 보여준다.

 

 3 - Ⅰ. 가난한 사람과 선교

세상 어디에나 가난한 자들은 우리 가까이 살고 있다. 가난하게 된 이유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이 다양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가난한 자들이 많다. 왜 우리 눈앞에 가난한 사람들이 있을까?

 

1. 선행을 할 수 있는 방편이 된다. 선교는 선행을 병행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에벤에셀교회를 개척하자마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번졌다. 브라질은 코로나 확진자 중에 사망자가 지금 하루에 2천 명이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를 전달하고 기본 식료품을 제공하는 도움의 손길을 펼치자 교회가 하나님과 사람에게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마가복음 14 3-9절에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 위에 비싼 향유를 부은 여인에게 이 비싼 향유 를 낭비하느냐 이것을 팔면 삼백 데나리온 받을 수 있는데 그 돈이면 가난한 사람들울 도와줄 수 있는데라고 화를 내는 제자들에게 저를 괴롭히지 말라 저가 힘을 다하여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말씀하시며, 그가 행한 일이 온천하에 복음과 함께 전파되어 기억하게 될것이 라고 하였다. 그리고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대로 도울 수 있다고 하셨다.

 

2. 축복의 통로이다. 잠언 19 17절에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 을 하나님께서 직접 갚아 주신다고 하셨다. 브라질 도심 속에 신호등 앞에 서면 단골로 다가 오는 손님이 손을 내밀며 동전을 달라고 한다. 할 수 있는 한 미리 준비하여 주고 있는데 그 때마다 듣는 소리가 목사들이 강단에서 하는데우스 아벤소에(Deus Abençoe 하나님의 축복 을 빕니다)”, “파즈 도 셰료르(Paz do Senhor 주님의 평안을)”, “꽁 데우스(Com Deus 하나 님과 함께하시길)” 이런 축복이다. 갚을 길이 없는 거지들의 기도 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대신 갚아주신다( 25:31-46). 목사들의 축복이 진심이 빠진 형식뿐이면 하나님께서 열납 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빈 축복은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대신 갚아주신다고 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선교는 축복의 통로가 된다.

 

3. 악의 소굴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찌라덴찌스교회 나오던 한 소년이 마약을 하고 그 휴유증으로 사망했다. 또 다른 소년은 감옥에 갔기에 온 가족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주변의 청소년을 보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고 있으며 극심한 가난 속에서 꿈을 잃어버린 채,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폭력, 도둑질, 문란한 성관계 등을 경험하고 있었다. 가난이 악의 통로가 되어 사회악을 낳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 살면서 어려서부터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 사 람들, 거절당하기 일쑤여서 인격성장에 장애를 입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복음을 전파하면, 그 들 중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경을 읽고 배우며,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하나님나라에 소망을 두고,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꿈과 비전을 갖게 되고, 진정한 내 적치유가 일어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칫 악의 통로가 될 수 밖에 없는 환경과 상황이기에 복음이 더 필요하다. 악의 통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하나님의 은혜밖에 없다.

 

4. 가난한 자의 편에 서서 일해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 중 병든자, 불구자, 악에 물든자, 범죄집단에 가입된 자, 사기꾼, 창녀, 문맹자 등이 많다. 가난의 굴레 속에, 부모들의 무관심 속에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해 사회적 병리현상 이 일어나 사회악에 물든자들이 많기에 파벨라는 우범지대가 되었고 사람들이 꺼려하고 있다. 사람도 동네도 소외되고 회피의 대상이 되는 저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선교이다. 그들에 게는 도움이 필요하다. 가난한 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가난한 자들에게 전하는 기쁨을 나누어 야 한다. 선교는 압제받고 착취당하는 가난한 자의 편에 서야 한다. 가난한 자들과 연대의식 을 가지고, 가난을 낳는 사회 부조리에 대한 고발정신을 가지고, 인간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비참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Ⅱ. 가난과 복음과의 관계

1. 빵과 복음 배고픈 사람에게 우선 먹을 것부터 주어야 복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브라질도 코로나 19로 교회 문을 닫도록 조치가 내렸다. 그 가운데 새 신자 한분이 코로나로 인해 사망했다. 아직 복음을 접하지 못한 채... 정말 복음이 필요한 시국에 정부 당국의 명령을 쫓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소독을 한 가운데 봉사 차원에서 청년들이 모여 기도하고 각 집을 방문하여 마스크를 전달하고 기본식품을 나누어 주며 주변 소독을 하면서 복음과 함께 구제와 선행의 손길을 펼쳤다. 온라인 예배와 함께 소수의 봉사자들과는 대면 예배를 드렸다. 방역수칙을 지키며 복음전파 활동을 하였다. 쓰던 물건이지만 깨끗이 세탁한 의류, 신발, 식료품, 청소용품, 장난감 등을 모아 자유롭게 주고 받 을 수 있게 했다. 그러자 교회에 대한 눈빛이 바뀌고 목회자의 말을 믿어 주고, 귀담아 듣고, 함께해 주고 있다. 예수님께서 축사하시고 보리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 먹이 시고 남게 하신 기적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과 빵을 나누는 일은 선한 일이고 좋은 일이라는 것은 어느 누구도 잘 아는 사실이다.

 

2. 가난과 정치는 가난한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정치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실행한 대표적인 사람이 브라질 35, 36대 대통령 룰라이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ia da Silva)가 대통령이 되어 시행한 포미제로(Fome Zero)는 브라질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굶주림을 끝장 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다. 룰라는 브라질의 세라투(Serato) 에서 건조지역 물탱크 건설, 청소년 임신 반대 운동, 가족농업강화, 빈민층에 대한 지원금, 학습지원 프로그 램 보우사 에스콜라(Bolsa Escola)등을 실시했다. 브라질 빈곤층 31-35% 5492만 명들에게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를 실시하여 빈곤층 취학지원, 음식 구입 지원, 연료비 지원, 음 식구입 카드 입금제를 실시하여 빈곤층의 절대지지를 받았다. 대통령 자리를 두 번이나 감당 하고 후임자 지우마 호세프에게 성공적으로 정권을 이양했지만, 그 후 부정부패로 인해 수감되므로 정치생명을 잃었다. 룰라는 2010 12 29일 여론조사기관 센수스 이보페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선행으로 사전투표에 전국민 87% 지지율을 받았으나(쌍파 울주 지지율은 95%를 넘어) 부정부패 혐의로 12 1개월 징역형을 받고 대선출마가 좌절되었다. 가난은 선행을 할 수 있는 방편이 되었지만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살기가 어려운것 같 다.

 

3. 성경의 교훈은 빈민 선교의 이유를 가르쳐 주고 있다. ‘프토코스는 가난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예수님의 산상수훈 중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 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5:3)”에 쓰였다. ‘프토코스는 신약성경에 30번 이상 사용되 었다. ‘프토코스는 아무것도 없이 가난하게 되어 빌어먹는 거지가 되는 절대적인 가난을 말하 지만 페네스는 가난하게 되어서 힘들게 일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을 정도의 가난을 말한 다. 프토코스의 동사프토케우오는 가난하여 거지가 되다(고후8:9)의 뜻이고 명사프토케이 어는 가난( 2:9)혹은 구걸함의 뜻을 가지고 있다. 성경 곳곳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나온다. 82:3-4은 누구에게 의존해야 할 사람을 뜻하고, 22:23-24은 불평등한 경제구조에서 자신의 기업()을 가지지 못하게 된 가난한 나그네, 과부, 고아를 의미하고 이들에게는 율법이 긍휼을 강조한다(19:10). 구약성경은 가난한 자들 의 보호자이신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의 삶과 교훈은 언제나 가난한 자들에 대한 관 심과 긍휼이 전제하고 있음을 본다. 옥합을 깨뜨린 여인을 변호하면서 십자가의 죽음 즉 장사 를 위하여 한 것임을 부각시키시며, 가난한 자들과 항상 함께하라고 말씀하셨다. 한 부자 청년에게네가 온전하고자 하느냐 가서 내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 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르 따르라(19:21)”고 하신 말씀은 예수 님의 부르심이 가난한 자들과 함께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가난한 과부의 보잘것 없는 헌금을 가산을 삼키는 서기관의 외식적인 기도나, 부자의 가식적 인 헌금보다 더 낫다( 12:40-44). 바리새인과 서기관보다 더 나은 의(5:20)라고 하신다. 성경의 교훈은 언제나 가난한 자들에 대한 관심과 긍휼이 전제되고 있다. 또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가진 것을 내려놓고 스스로 가난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 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심이라(고후 8:9)” 고 하신 말씀은 왜 선교사가 가난해야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그것이 그리스도의 삶이었고 사도의 삶이었으며 선교사의 삶이라고 하신다(고후 8:9). 바울도 이방세계에 전도하면서 예루살렘 가난한 자들을 기억해 달라는 사도들의 부탁을 언제 나 지켰다(2:10).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에게 가난한 자들을 위한 이방교회의 부조를 마지 막까지 전하는 바울의 모습은 결코 가난의 문제를 신학적 영적으로만 희석화 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바울은 사도라는 사명이 가난을 의미(고후6:20)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고후8:9)을 의미 한다고 선포한다. 그리스는 나그네가 신들의 사자일지 모른다며 나그네 대접이라는 도덕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 기며 나그네와 가난한 자의 탄원자 보호는 제우스 히케시오느라고 한다. 가난의 영성이 단순 히 겸손과 온유라고 종교적 도덕적 의미만을 말하지 않는다. 제자가 되는것, 그리스도인이 되 는것은 가진것을 스스로 포기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라 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삶이고 사도의 삶이며 선교이다.

 

Ⅲ. 빈민 사역 39년동안 도심 속 가난한 사람들과 섞여 살면서 진행한 선교사역은 교회개척, 꼴레지오 디아 스포라, 보아스 노바스(걸인교회), 헤칸토 도세(탁아소), 브라질밀알선교단, 알코올 및 마약중 독자 재활원(Comunidade Liberdade e Vida Para Viver 살기 위한 자유와 생명공동체), 까 자 두 메놀(Casa do Menor) 청소년을 위한 기술학교, 소뻐웅(Sopáo)급식사역 등을 시행하였 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그동안 필자가 경험한 선교와 가난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한다.

 

1. 꼴레지오 디아스포라 꼴레지오 디아스포라(colégio Diaspora) 1998 23일 주정부 법인 허가를 받은 기독교 사립학교이다. 2001 4 16일 학교 건물을 Rua Lavapes 474 Cambuci로 옮겨 오늘에 이르렀다. 이 학교는 모든 교육 과정을 포르투갈어로 가르치고 있으며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자연 사랑을 교육 목표로 삼고 브라질에 기독교 문화를 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동교는 유치원, 쁘레(Pre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2년 준비과정),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을 두고 있다. 현재 교 직원 36명이 240여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꼴레지오 디아스포라는 한인 교회가 중심으로 시작하였다. 그리세리오 지역에 살고있는 도시빈민에게 복음전하는 가운데, 어린 아이들을 맡아 신앙 교육과 예절 교육등 인성 교육을 중점 교육을 시키던 해칸토 사베르 탁아소 수료생을 둔 학부형들의 간절한 요청에 의해 세워진 학교로 한국인이 세워 브라질 교육부로터 정식 법인허가를 받은 학교이다.

 

2. 보아스 노바스(걸인교회) 보아스 노바스(좋은 소식)교회는 일명 걸인교회이다. 브라질에는 70% 이상이 빈민이며 그 중 100만 명이 최저 임금 680헤알(130)도 제대로 받지 못해 거리에서 자고 쓰레기통을 뒤져 먹는 걸인이라는 통계가 나와 있다. 보아스 노바스교회는 쌍파울로 중심에 있는 그리세리오 지역에 1991 312 80명의 걸인에게 빵을 나누어 줌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우리끼리 기도하고 교회 옆 골목에서 빵을 나누어 주었는데,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걸인들이 새벽부터 골목에 모여 떠들어 대는데다 주민들의 집 대문 앞에 방뇨를 하는 일도 잦았다. 그래서 시비가 붙곤 했지만 누구도 걸인을 이길 수가 없었다. 저들은 손해 볼것이 없는 무일푼일뿐 아니라 서로 잘 뭉치고 욕도 잘했다. 누가 뭐라고 하든 지치지 않고 중얼중얼 거리고 주민을 괴롭혔다. 그래서 주민은 언론에 알리고 법정에 고소하겠다고 다그쳤다. 한인교회 마당에서 급식을 하자고 제안하니 전 교인이 "빵은 주되 장소는 안된다"고 했 다. 한인교회가 지역주민을 위해 세운 리베르다지 교회와 의논하니 한술 더 떠서 절대 안된다면서, “만일 그런일이 생기면 교회 문을 닫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복지 단체 망야 후아 밍야까자(Minha Rua Minha Casa 나의 거리 나의 집)와 천주교 수녀 살비아(넝마주의)와 시청에 들어가서 고가 다리밑 공간을 급식 장소로 사용허가를 받았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급식 사역을 하면서 몇가지 특별한 점을 발견하고 깨우쳤다.

1) 무엇보다도 거지들에게도 자존심이 있다는 것이다. 거지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그 무엇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

2) 정보가 빠르다.

3) 눈치가 백단이다. 보아스 노바스교회는 아침 7시부터 한 시간 정도 예배를 드리고 8시에 커피와 빵을 나누어 주고 있다. 이렇게 예배를 드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봉사자끼리 기도하고 빵을 나눴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걸인들에게우리와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고 빵을 나누 면 좋겠는데 그래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그들의 허락 속에 함께 기도하고 빵을 나 누었다. 또 얼마의 시간이 지난 다음 다시 그들에게 물었다. “빵을 먹기 전 찬송 한 곡을 부르고 기도한 뒤 먹으면 어떻겠느냐?” 그들의 허락을 받고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고 빵을 나누니 배 나 기쁨이 컸다. 2년의 세월이 흐른 후 다시 그들에게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한 후 하나님 말씀 듣고 축복기도 받은 다음에 빵을 나누었으면 한다하니 모두들 박수를 치면서 환영했었 다.

 

드디어” “마침내” “결국우리는 감격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린 후 빵과 커피를 나누었다. 이곳은 약육 강식의 법칙이 통하는 정글과 같은 곳이다. 부녀자와 아이들이나 지체부자유자는 빵과 커피를 얻기 위해 줄을 서지만 힘센 자들에게 떠밀려서 먹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곤 했다. 어떤이는 다섯 개 여섯 개를 먹는 반면에 한 개도 못먹는 자가 있어 불평하는 소리가 들렸다. 질서를 잡고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해 성경 구절을 쓴 번호표를 나누어 주고 1번에서 10 , 11번에서 20, 이렇게 호명하고 번호를 확인하고 빵을 나누어 주니 질서가 잡히고 불평 하는 사람이 없었다. 2회 이상 40-50명의 성실한 사람을 뽑아 45일 수련회를 개최하여 집중 신앙 훈련을 했다. 군대처럼 목욕을 시킨 후 속옷과 바지 상의 신발 모자 가방까지 제공하고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첫날, 둘째 날은 허기진 사람들이라 보통 사람 4인분을 매끼마다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3일째는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본다. 집중적으로 성경을 가르치고 서로 대화 를 나누며 찬송과 기도를 하며 십자가 앞에 나아가 회개하는 시간을 갖는 중 잃어버린 자아를 찾고 성령체험을 하는것을 본다. 그런 사람들 가운데 리더를 뽑아 봉사자를 세워 그릇을 나누고 빵과 커피를 만들고 줄을 세우고 분배를 돕게 하니, 저들 스스로가 여자와 아이들과 지체 부자유자에게 먼저 나누어 주는 선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지금은 예배때 눈물을 흘리며 은혜를 받고 거리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도 나왔고, 걸인생활을 청산하고 청소부로 취직한 사람도 있고, 상파울의 제일 중심가의 세(SÉ) 광장에 자판을 펴놓고 장사하는 사람도 나왔다. 현재 한인교회 사찰을 하는 안토니오도 보아스 노바스교회 출신이다. 동교회는 매주 평균 400명 정도 모인다. 한때는 700명 이상 모였고 많이 모일때는 천명이 넘기도 했다. 여기서 한 가지 밝히고 넘어갈 문제는 빵과 커피를 나누어 주는 것은 선교적 접근방볍은 될지 언정 진정한 선교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중하다는 말씀은 그만큼 한 사람 의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기가 힘들다는 말씀이기도 하다. 빵을 나눈지 3 6개월 만에 첫 세례자가 나왔다. 10주 이상 성경공부를 시킨 뒤 큰 기쁨과 감격 속에 군인장교 출신이며 영어도 잘하는 루이스에게 세례를 주었다. 그러나 몇개뤌 후에 그는 술에 취해 흥얼거리며 예배에 참석하여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열악한 환경을 견디다 못해 술의 힘에 의지한 것이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슬펐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안토니오 같은 사람도 나왔기 때문이다. 그도 처 음에는 성질이 고약한지 아무도 당해낼 수가 없었는데, 어느날 그의 손에 성경이 들려 있고 그는 밤낮으로 성경을 읽더니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돌고 말씨가 달라졌다. 공손해졌을 뿐 아 니라 콧노래로 찬송을 불렀다. 생활 자체가 변하고 인격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전적으로 하나 님의 돌보심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을 키워가심을 지켜보았다.

 

3. 헤칸토 도세(탁아소)

도시 빈민에게 무엇보다도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일자리다. 그런데 일자리가 있어도 맞벌이 부부에게는 자녀가 발목을 잡는다. 자녀에게 매달리다 보면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는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시설이 참으로 절실하다 그래서 그리세리오 지역 빈민을 위해 맞 벌이 부부를 돕기 위한 탁아소 사역을 시작했다. 200310 rua São paulo에 장소를 마련하여 헤칸토 도세(Recanto Doce 달콤한 모퉁이) 탁아소를 개원했다. 탁아소의 하루의 일과는 맞벌이 부부가 아침에 출근할때 아이를 맡김으로써 시작이 되고 부모 들이 직장에서 퇴근하면서 아이를 찾아가면 종료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탁아소가 있는 후아 썽파울로는 유명한 우범 지대이다. 대낮부터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말썽을 피우가 일쑤인데다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져 총성이 나기도 하고 가끔씩은 사람이 죽어 나간 다. 더욱이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선생님들에게 구걸을 하며 행패를 부리고 아이들을 맡기러 오는 부모들과 시비를 벌이기도 했다. 헤깐토 도세 탁아소는 직원 6명과 원아 50여 명이 오전 7시부터 오후6시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경공부, 그림. 찬양과 율동. 기초 포르투갈어, 예절 교육을 실시한다. 점심을 먹이고 낮잠 시간을 갖고 있다. 오후 시간 다시 수업을 시작하 여 부모들이 아이를 데려갈 때까지 돌보고 있으나 열악한 교육환경속에 애로가 많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그토록 가난하여 형식적으로 걷는 저렴한 학비도 제대로 못 내는 학부모 들이 정기적인 학습발표회나 수료식에는 최신식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와서 촬영하는 풍경이 연출된다. 이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은 대부분 길거리에서 강도짓을 하여 빼앗은 것들이라 할 수 있다. 부모들이 감옥에 있거나 수배중이기에 경찰을 피해 도피하거나 아예 집을 떠나 버린 집에서 온 편부모가정이 대분분이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평생 주님을 모시 고 사랑받으며 살 수 있도록 신앙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4. 브라질 밀알선교단 브라질 밀알선교단(Missão Miral do Brasil)은 장애아를 섬기는 선교기관으로 2001 7 22 Rua Newton Prado 548 Bom Retiro에 설립되었다. 5일 오전 830분에 시작하여 오 후 3시반까지 수업을 하고 있다. 오전에는 성경공부, 포르투갈어, 음악, 역사, 한글 교육을 실 시하고 오후에는 물리치료 인성교육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재활교육을 실시한다. 매주 금 요일에는 공원에 나가 체력단련을 하고 노방전도와 거리 청소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한 달에 한번 야외수업과 탐방교육을 하고 있으며, 일년에 한번씩 34일 일정으로 선교여행을 한다. 매년 "밀알의 밤"을 열어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강사를 초청하여 교 포를 초청하여 함께 은혜를 받고 있다. 그동안 초청한 강사는 레나 마리아, 현아, 차재홍교수, 김지선, 송솔나무 등을 초청하였다.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에도 밀알선교단을 세웠다. 브라질 밀알선교단은 교포교회와 브라질 교민들의 협력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최은성 목사를 단장으로 청빙하여 2013 47일 이/취임예배를 드림으로 이제 필자는 실무사역을 위임하고 지금은 남미 3국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5. 알코올 및 마약중독자 재활원(Comunidade Liberdade e Vida Para

알코올 및 마약중독자 재활원(Comunidade Liberdade e Vida Para Viver 살기 위한 자유 와 생명의 공동체) 1996년 인연을 맺었다. 자기의 의지로는 도저히 알코올과 마약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든 보아스 노바스교회(일명 걸인교회) 10명의 형제들을 위탁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수자노(Suzano)에 있는 재활원에 처음 5명을 입소시키고 재정적인 지원을 했는데, 계속하여 2명 또는 3명씩 입소시키다 보니 18명이 되었다. 쌍파울로 외곽 지역에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재활원에는 60여 명이 14개월 동안 합숙하여 재활 치료를 받는다. 어느날 재활원의 간사 파울로가 찾아와 재활원 원장이 온다간다 소리도 없이 행방불명되어 더 이상 재활원을 운영할 수 없다 호소하면서 도움을 청했다.

 

그래서 1999 5월부터 재활원을 인수받아 아무런 경험과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장소에서 신앙중심의 군대식 프로 그램을 짜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모든 원생을 4팀으로 나누어 식사 봉사팀, 채소밭 가꾸는 팀, 자원봉사 팀, 청소 팀으로 나누어 일을 분배하고 한 주간마다 팀이 돌아가면서 공평하게 모든 일을 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재활원의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다. - 6시 기상, 새벽기도, 성경읽기 - 7시 아침식사팀 식사준비, 청소팀 재활원 안팎 청소, 그밖에 두 팀은 운동 - 8시 아침식사 - 9시부터 12시 반까지는 일부는 텃밭에 채소를 삼고 가꾸며 과일나무를 돌본다. 다른 일부 는 하청받아 온 일을 작업하게 하므로 자비량 선교의 기틀을 세워 갔다. - 오후 1시 점심을 먹고 4시까지 휴식 -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성경공부 - 저녁을 먹은 후 7시반부터 찬양시간을 가진 뒤 요일별로 외부강사를 초청 강연회, 의료진료 및 치료, 영화 감상을 한다. 또한 알코올 마약을 끊고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발표를 하고, 웃 음치료, 물리치료, 건강체조, 한의사들의 다양한 진료와 치료 등을 하였다 - 오후 10시 취침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교육을 시켜도 옛 습관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되는것은 정말 어렵다. 14개월 과정을 마치면 30%의 사람이 마약과 알코올의 유혹을 이길 수 있다고 판정을 받는다.

그러나 출소한 사람들 중에는 몇개월이 지나지 않아 다시 재활원울 찾아오거나 다른 재활원으로 간다. 통계상으로는 불과 10% 사람들이 정상인으로 돌아간다. 오직 성령체험을 하면서 치료를 받는 사람만이 완전히 나쁜 습관에서 해방된다. 그동안 이곳을 지나간 사람들이 2730여 명이 된다.

 

6. 까자 두 메놀(Casa do Menor) 청소년을 위한 기술학교 까자 도 메놀은 1996 618일 한인교회가 구입한 R.Trav. Ruggiero 2에 리베르다지 까자도 메놀을 개원하였다. 이 학교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일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하였다. 처음에 50명을 모아 먹이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자원하여 가르칠 수 있는 교사들을 확보한 후 문맹을 타파할 수 있는 포루투갈어를 가르치고 성경. 수학. 역사 등 일반교육과 함께 기술교육 즉 컴퓨터, 바느질, 미장, 전기, 목공 등을 중점적으로 가르쳤다. 문맹을 타파하고 신앙심을 갖도록 하며, 1 2기 이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꿈과 비전을 가지고 축복의 땅 브라질에서 행복하고 보람있 게 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7. 소뻐웅(Sopáo)급식사역 : 브라질은 빈부의 격차가 심하여 일을 찾지못해 굶는 사람이 많다. 아침 5시에 인력 시장으로 나가 다행히 일을 할 수 있게 되면 품삯을 받아서 일용할 양식과 생필품을 살 수 있지만 일거리를 못 찾고 허탕을 치는 날이면 실의에 찬 얼굴로 터덜 터덜 힘없이 집으로 돌아와 허기진 배를 부여안고 잠자리에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우리 선교팀은 이들에게 빵을 나눠 주기로 결정하고, 개척한 찌라덴찌스교회 성도들에게 이웃을 사랑함은 손을 펼쳐 선을 행하는 것임을 가르치고 목회자와 교회의 리더들이 솔선해서 급식 헌금을 냈다. 자신들에게도 필요한 돈 쌀 기름 옷 장난감이지만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어 쓰자고 마음을 모았다. “주는 것이 받는것 보다 복이 있다(20:35)”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우리에게도 필요하지만 그래도 줄 수 있을 때 감사하며 주자고,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며 살자고 강조했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마다 소뻐웅 사역을 시작했다. 배고프고 가난한 사람들이 매주 한 끼는 배부 르게 먹게 해주었다.

 

교포교회에 광고하여 의류, 치약, 비누, , 훼이정, 밀가루, 기름 등의 생필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에게 공급해 주었다. 한번 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 준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교회는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계 속하고 있다.

 

8. 파벨라(Favela) 파벨라(Favela)는 한국의 판자촌이다. 브라질 동북쪽 마라룡주, 페르남부꼬주, 바이아주 등지 에서 강우량이 적어 사막화 되어가는 땅에 더 이상 살수 없어서 가난한 사람들이 무작정 살길 을 찾아 쌍파울로주의 위성도시로 와서 산과 공터를 무단점령하여 집을 짓고 살고 있다. 우리 선교부는 이러한 빈민지역을 대상으로 개척교회를 세워 나갔다. 이런 지역을 파벨라(Favela) 라 한다. 그동안 교회를 개척한 지역은 시다지 찌라덴찌스, 오자스꾸, 아에 까르발료, 사뽀펨 바, 과룰루스 굼비까, 삐라시까바 알고도아, 삐라뚜바 등 지역인데, 모두 우범지대이다.

 

Ⅳ. 고충과 갈등 도시 빈민촌에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의 가정을 심방하면서 기도 제목을 받아보면, 첫번째가 일자리를 주시기를 청한다. 두번째는 도망간 남편이 돌아오게 해주시던지, 새 남편을 달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브라질 법은 이혼하면 집도 자식양육권 도 모두 여자에게 돌아갈 뿐만 아니라, 남자는 자녀가 18세 될 때까지 의무적으로 양육비를 감당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구속된다. 이 때문에 남자들이 이혼하지 않고 도망가는 일이 빈번하다. 이러한 결손 가정들의 자녀들은 방치되기 십상이고, 부모의 관심과 간섭이 소홀하므로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죄악에 쉽게 물들어 간다. 이것이 브라질의 현실이다. 그래서 다양한 선교 사역을 펼치게 되었고, 20여 년 다양한 사역을 하는 가운데 시행착오 도 많았고, 총에 맞아 천국 문턱까지 다녀오기도 했고,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겪기도 하였으 며, 수없는 사건사고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으며, 가십거리가 된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빈민선 교를 할 때 따르는 현실적 고충을 말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경제적 어려움이다. 도시빈민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는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끊임없이 돈이 들 수 밖에 없다. 다양한 사역 설립에 돈이 필요하고 사역운영에도 지속적인 재정 지원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사람의 계산법으로는 할 수가 없다. 사렙다 과부의 가루와 기름 법칙, 오병이어, 칠병이어 법칙, 30 60 100배의 법칙을 생각 하며 계속할 뿐이다.

둘째, 함께 일할 지원자, 헌신자들이 계속 필요하지만 갈수록 줄어든다. 말세에믿음을 보겠 느냐?”고 하셨는데, 기쁨으로 함께할 동역자가 절실하다.

셋째, 사진만 보면 아름답고 감동적이지만, 현실은 시간과 투자한 재원에 비해 열매가 미약하다. 마치 열매없는 무화과나무가 된 듯이 느껴지며 종종 기운이 빠진다.

넷째, 자칫하면 복음의 본질이 사라진 사회사업가로 전락할 수 있다.

다섯째, 초심을 잃을 수 있다. 첫 사랑을 잃어버리고 왜 그일을 시작했는지도 잊고, 그저 일거 리만 남을 수 있도 있다. 여섯째, 이보다 더 보람있는 일은 없다. 그러나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지속하기는 더 어렵다. Ⅴ. 또 빈민 선교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 빈민 선교를 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은 아래와 같다.

 

하나님의 선교(Mission of God/ Missio Dei)임을 알고 출발해야 한다. 선교는 하나님께 속한 활동이다. 그는 주님이시고 위임/명령 하시는 분이시기에 하나님이 선교의 주역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기억함으로 선교는 모든 인간적 욕망으로부터 해방된다. 선교란 구원받은 모든 피조물 위에 그리스도의 주권을 세우려는(아들을 세상에 파송하신) 하나님 의 선교에 참여하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께 쓰임받는 도구이다. 선교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며 앞서가고 계심을 사도행전이 우리에게 잘 가르쳐 주고 있다. 필자는 도시 빈민 선교를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자주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독생자를 보내시고, 아버지와 아들께서는 성령을 보내시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감화와 감동을 주시어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며 주님의 이름으로 선을 행하고 선한 사 업에 부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게 하신다.

 

선교철학이 성경 중심적이어야 한다. 기독교 철학은 그 전제를 성경계시에 둘 뿐 아니라 그 방법의 선택도 성경계시에 두어야 한다. 기독교 철학은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복음전파의 도구이다. 도시 빈민 사역은 반드시 사도행전 즉 성경계시에 근거를 둠으로써 복음의 증인역 할을 하여야 한다. 셋째, 구제와 선행은 주님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 성전 미문 거지에게 베드로는은과 금은 없 지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그의 삶을 구원했다. 도시빈민사역은 많은 경제적 지원을 비롯 한 은사와 재능기부들이 동원된다. 그러나 자기 교회이름이나 단체 또는 개인의 이름이 앞에 나오면 안된다. 항상 목적은 복음전파여야 하고 선행과 구제는 예수 이름으로 행해야 한다.

 

기대하지 말라. 기대가 크면 실망이 온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하나님 의 사람도 하나님께서 키우신다. 나는 다만 주님의 손에 붙들려 사용 되어지는 것뿐이다. 하 나님의 주권 속에서 더러는 씨뿌리는 사역에, 더러는 가꾸고 가르치는 도구로, 더러는 수확하 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자리에서 역할과 사명을 감당한다. 인간적인 욕심과 명예 추구에서 벗어나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 다섯째, 결코 헛되지 않는다. 마태복음 25장에서 심판대 앞에서는 다 드러나 심판과 상급으로 나타난다. 비와 눈이 헛되지 않고 쓰임받으며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지듯, 때가 되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여섯째, 금생과 내생의 복을 약속하셨다. 마태 25장 달란트 비유에서 칭찬과 상급을 약속하셨 다. 딤전617-19

 

나가는 말

미국의 부자 연구가 토마스 콜리(Thomas Cortey)1) 350명이 넘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습관이 어떻게 다른지 5년동안 연구했다. 그에 의하면 가난한 사람들 95%가 부정적이고 유해한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 콜리는 가난한 집단들의 특징을 다음 세 가지로 정의했다.

 

첫번째는 가난한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자신의 환경을 냉소하는 습관이 있다.

세번째는 노력하지 않는 무기력한 태도이다. 이 런 모습은 자기 자신을 가난에 머물게 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가난한 사람끼리 어울릴수록 서로의 소비습관과 생활패턴을 닮아 행동하게 된다고 한다. 세상의 부자 연구가 토마스 콜리는 세상적 부자의 습관을 쫓아 가난한 사람들을 멀리하라 하 지만 성경은 가난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기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베풀어 주라고 말씀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 있게함은 축복의 통로로 우리로 하여금 선행을 할 기회를 주심이다. 가난한 자들에게 손을 펼치는 것은 하나님께 꾸어주는 것이고 장래에 좋 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다(딤전 6:19).

 

마지막 심판을 받을때에 심판의 기준이 된다( 25:34-46). 선행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선교지에서 구제와 선행은 복음을 전할 출구 역할이 되어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동기를 부여해 준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도, 세상에 계시면서 가장 가까이 하시며 치유와 기적을 베푸심도, 교훈과 책망과 칭찬하심의 이유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풀라는 말씀이다. 하나님나라 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과 예화(부자와 나사로)를 들때도 가난한 자들을 언급하셨다. 40여 년 선교 현장에서 도시빈민을 대상으로 섬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은혜주신 여호와 이레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 토마스 콜리(Thomas Cortey) ‘Rich Habit’의 자자이다. 이 책은인생을 바꾸는 부자 습관(붐붐스 토리, 2017)’으로 번역 출판되었다.

 

* 참고도서 강성철 나의 영원한 아미고 브라질.

 올리브나무 2015. 강성철 중남미 선교이야기 보아스 노바스, 아메리카 선교전략연구소 2018.

 서인석 성서의 가난한 사람들 분도출판사 1988

 J.G 피프케 강원돈옮김 브라질 바닥공동체 한국신학연구소

 김용식 디아스포라인 브라질

 윌리엄 캐리 2009 성육신적 선교사역

 G.히버트/엘로이스 히버트 메네시스 기독교문서선교회 1998.

 김금석 브라질을 찾아서 보문사 1995.

 잡지 열대문화 5.9.10호 열대문화동인회 2012

 논문 강성철 브라질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선교전략연구 2012

 신문 브라질기독신문 축쇄판 1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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